대구미술관장 공석 장기화..미술정책 표류 우려
2018-10-03 20:54 | 이혁동
대구 미술관장 공백사태가 3개월째 이어지면서 지역 미술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장 공석 장기화로 볼만한 전시 기획이나 대구의 미술정책이 표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입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대구시는 지난 6월 전임 대구미술관장을 교체하면서 그동안 2차례 관장을 공모했습니다.

지역과 수도권 인사등 20여명이 응모했지만 심사과정에서 모두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 내려지면서 대구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빠르면 다음달중에 3차 관장 공모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동우/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 "국내외 네트워크를 많이 가지고 계신분 하고 전시기획력을 어느정도 구비 하신분 그리고 지역 미술계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분을 좀 모셔서".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11월은 되야 후임 관장 선임이 가능한데다 대구시가 원하는 수준의 인사가 3차 공모에 응모할지 여부도 미지숩니다.

대구시의 미술계 길들이기라는 추측 마저 돌면서 미술계 인사들이 신청을 꺼릴 경우 관장 공석 장기화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석 기간은 학예실장 대행체제로 기본적인 업무는 처리하겠지만 김환기전이나 쿠사마 야오이전 같은 수준 높은 전시기획이나 대구미술관 방향성 정립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지역미술계 관계자 "관장들은 2-3년 후의 전시들을 지금 준비를 해야 하는데 큰 전시기획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타격을 입지 않을까(생각됩니다)".

서울 다음으로 위상이 높아진 대구미술관장의 공백사태는 새로운 도약 준비 소홀과 대구 미술정책의 표류등 여러 면에서 좋지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