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시내버스 안전벨트... 시민 안전 비상!
2019-02-12 07:35 | 남효주

[ANC]
최근 대구 달성군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 등이 충돌했는데 버스 운전사도 크게 다쳤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대부분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안전띠를 안 매고 있지만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EP]
승객들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그런데 운전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왼쪽 어깨에 있어야 할 안전띠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버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안전띠를 쓸모 없게 아예 방치해놨거나, 심지어는 의자 뒤로 매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INT/ 버스 운전사]
“몰 때도 그렇고, 몸이 자꾸 앞으로 왔다갔다 하니까.

.. 승용차 같이 (몰지는) 못하잖아요.

(차가) 크니까.

아마 안전띠 매는 사람 별로 없을 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모든 자동차 운전자들은 안전띠 착용이 필수입니다.

운전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최대 8배가량 높아집니다, 실제로 지난달 달성군에서 있었던 시내버스와 승용차, 1t 화물차 추돌 사고에서도 안전띠를 매지 않았던 버스 운전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sync/ 달성경찰서 관계자]
“기사분께서 그 당시에 벨트를 매지 않았는데...대부분 기사분께서 장시간 운전으로 답답하거나 또는 번거롭다는 이유로 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버스 운전자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정작 이를 단속해야 할 경찰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 현실적으로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안전벨트를 끊어놓거나, 아니면 일부러 헐겁게 (묶어놓거나 하는데)... 승객들도 많이 타 있는데 세우기도 그렇고요, 타서 (일일이) 보기도 그렇고..."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운전사들은 안전띠 단속의 무풍지댑니다.

tbc 남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