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유턴도 '빈익빈 부익부'
2019-04-15 10:26 | 정성욱

[앵커]
극심한 취업난 속에 4년제 대학을 중도에 그만두거나 졸업하고도 전문대에 입학하는 학력 유턴 현상이 여전합니다.

그런데 학력 유턴도 전공별 취업률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정 성 욱 기잡니다.


[기자]
4년제 대학에서 생명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김형우씨는 올해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신입생으로 다시 입학했습니다.

졸업과 함께 취업이 100%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김형우/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1학년 "고령화 사회에 좀 더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 보다가 평소 관심 있는 물리치료사를 선택하고 진학하게 됐습니다."

김씨처럼 4년제 대학을 중도에 그만두거나 졸업하고 올해 대구권 전문대에 재입학한 학생은 수백명으로 추산됩니다.

최근 5년새 전문대와 4년제 평균 취업률 격차가 3.1%에서 7.2% 포인트까지 크게 벌어지면서 학력 유턴 현상도 여전합니다.

또 전문대 마다 유턴 합격자 가운데 8~90%가 취업이 100% 보장되는 간호나 물리치료, 치위생, 소방 관련 전공에 집중됐습니다.

반면 안경이나 제과제빵, 유아교육 같이 경기 침체 속에 창업 비용이 많이 들거나 사회 분위기 영향을 받는 전공들은 유턴지원자들이 줄고 있습니다.

장우영/대구보건대 입학처장 "학력 유턴 현상도 양질의 취업 위주로 계열별 전공별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셉니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 학력 유턴도 전공별 취업률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