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가스누출사고..안전불감증 여전
2019-07-11 14:44 | 김용우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가스 누출 사고, 이번에도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었습니다.

구미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조차하지 않았고, 사고가 난 업체의 시설 안전 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이른 아침 난데없는 가스 누출 소식에 구미공단 인근 주민들은 또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지 8분 만에 가스 누출을 차단했다는 이유로 구미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인근 공장 직원과 주민들은 눈.코 따가움과 어지럼증,메스꺼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구미시청 관계자]
""대피하라든지 안전에 유의하라고 하든지 조치하는데 이미 (가스)차단됐고 누출된 양이 미비해서 주위에 측정하며 다녔거든요."

지난해 8월에는 경북 칠곡의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황산 가스가 누출돼 공장 직원들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포스코 공장에서 질소가스가 유출돼 4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대구경북에서만 가스 누출 사고로 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들 사고의 절반 가까이는 허술한 안전 관리와 취급 부주의가 원인으로 안전불감증이 화근이었습니다.

여기에다 산업화 이후 급속하게 진행 중인 시설 노후화도 잦은 가스누출 사고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 권우철/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 검사부장]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부분들도 있고, 아무래도 (안전)의식 자체가 정체돼 있는 걸로 보이고, 취급 부주의 사고가 아직은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반복되는 가스누출과 화학사고를 막기 위해 철저한 안전 점검과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