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이 똑같다"..표절 비난
2019-07-17 10:28 | 김용우
논문 표절은 들어봤지만 이번에는 기초의원들의 5분 발언이 똑같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달서구의원이 같은 당 소속 수성구 의원의 5분 발언내용을 그대로 베낀 건데요.

심지어 본문 문장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았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홍복조 달서구의원이 5분 발언을 이어갑니다.

홍복조/대구 달서구의원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의회 기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는 시대 요구에 맞지 않은 일입니다."

효율적인 조직 개편으로 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소신 있게 말합니다.

홍복조/대구 달서구의원 "그로 인해 행정의 들러리 기능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의회의 무력화가 더 큰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어찌된 일인지 나흘 뒤 수성구의회 같은 당 육정미 의원의 5분 발언과 거의 똑같습니다.

육정미/대구 수성구의원 "그로 인해 행정의 들러리 기능 밖에 할 수 없었던 의회의 무력화가 더 큰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인 결과 단어와 조사만 조금 바뀌었을 뿐 육 의원이 미리 작성한 원고와 거의 일치했습니다.

심지어 본문 문장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채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달서구의회 윤리위원장인 홍 의원은 육 의원이 SNS에 올린 글 내용에 공감하고, 이를 그대로 인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홍복조/대구 달서구의원 "좋은 제안이라서 달서구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취지로 발언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시민단체는 5분 발언 표절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홍 의원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같은 당 의원의 5분 발언을 복사하듯 베껴서 사전에 마치 자기가 한 것처럼 했거든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고"
[클로징]
논문 표절도 모자라 같은 당 소속 의원의 5분 발언 내용 베끼기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지방의원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