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예측 기술 개발 어디까지?
2019-08-16 10:27 | 이종웅
며칠전 상주에서 일어난 규모 3.9 지진은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지진 예측은 더욱 불가능한데요.

최근 지구 관측 자기장과 방사성 기체 농도 변화 등을 이용한 지진예측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1989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프로야구 월드시리즈가 진행 중이던 로마 프리에타에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과 다리가 무너지고 불이 나 63명이 숨졌고 3천 757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스탠포드 대학 연구자들은 지진 발생 며칠 전부터 지구 자기장 강도의 변화가 있었다며 이를 지진 전조 현상으로 여겼습니다.

즉 땅속 자석의 성질을 띠는 암석이 강한 힘을 받아 찌그러지면 자성과 유도 자기장의 값이 달라져 지구 관측 자기장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이윤수--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암석에 응력이 가해질 때 그러한 자성 광물이 찌그러집니다.

그것에 의해서 그 광물들이 가지고 있는 잔류 자화가 변화가 생깁니다.

그런 것들을 탐지해서" 마찬가지로 지하 암석에 포함된 라돈 등의 방사성 원소가 강한 힘에 밖으로 배출돼 농도가 올라가는 것도 지진 전조 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화--이현우--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단층은 주변보다 투과율이 높거든요.

일종의 투과율이 높기 때문에 주변에 있던 애(라돈, 헬륨 등)들이 그쪽으로 몰려서 빠져나가는 통로가 돼요.

고속도로처럼."

이 밖에도 지진계를 이용하거나 GPS를 활용한 지표면의 미세한 변화 감지 그리고 지하수 수위와 수압, 수온 변화를 근거로 지진을 예측하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이런 연구를 통해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은 따져 볼 수 있지만, 현재까지 언제 어디서 지진이 발생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지진 발생을 최대한 빨리 알리는 경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진 피해를 막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촉박합니다.

그만큼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진을 예측하는 연구와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