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줄었지만 지하수 수위차 커....지속적 모니터 필요
2019-08-13 20:52 | 이종웅
포항 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소 부근은 미소 지진 횟수가 줄고 있지만 지하수 수위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속적인 관찰도 필요하고 현황조사와 함께 중장기 활용방안 마련도 절실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규모 5.4의 포항 지진 이후 지열발전소 부근은 여진과 미소지진 발생 횟수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CG 1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 횟수는 2017년 11월 본진 이후 지금까지 100번이지만 지난해 4월 이후에는 한차례도 없습니다.

CG 2 극미소 지진까지 포함해 지난달 31일까지 발생한 여진은 5308번인데 2017년 11월 이후 계속 줄다가 지난달에는 37번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광희--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여진의 크기나 여진의 발생 횟수는 꾸준히 잦아들고 있고 이런 점들을 보면 아마도 지하의 상황이 상당히 안정 상태에 들어가 있지 않나.

."

CG 3 하지만 지열발전을 위해 땅에 뚫은 구멍 2곳의 지하수 수위가 한쪽은 80미터, 다른 쪽은 680미터로 차이가 600미터나 됩니다.

낮은 쪽의 수위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격차인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여인욱--전남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PX-2라는 지열정에서 단층이 미끄러지면서 케이싱 부분이 파열돼서 그 부분으로 지하수가 급격히 빠져나가서 지금은 다시 회복하는 중이라고.."


[스탠딩]
"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전성 검토 태스코포스는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내 최초로 지하 1Km 이하에 설치되는 지진계에서 측정한 지진 자료와 지하수 수위 관측 자료를 실시간으로 포항시청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부지를 유발 지진 연구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의 부지매입과 현황 조사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강근-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전성 검토TF 위원장]
"안전한 부지를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부지 자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느냐는 하는 것과도 일종의 연결 고리가 있기 때문에.."

지열발전 부지 관련 태스크 포스는 활동 기한이 11월까지 지만 해외 위원의 현지 조사 등을 위해서는 연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