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벌집 제거,벌쏘임 사고 급증
2019-08-16 20:51 | 한현호

[앵커]
내일과 모레, 벌초 가시는 분들 많으실건데요, 벌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최근 말벌에 쏘여 한명이 숨지는등 벌쏘임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달들어 벌집 제거 신고도 하루 평균 4백건이나 됩니다.

벌쏘임 사고 예방 수칙과 대처 요령을 한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벌집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합니다.

건물 상부에 어른 머리만한 말벌집이 자리잡았습니다.

완전 무장한 소방관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토치로 벌집을 태운 뒤 전용 퇴치제를 뿌리자 말벌 수백 마리가 떨어집니다.

폭염에 벌집 제거 신고는 평소보다 하루 두 배 이상 급증해 119대원들의 땀은 마를 새가 없습니다.


[김지욱/대구 달성소방서 논공119안전센터]
"벌집이 작다고 해서 함부로 건드리시거나 하시면 벌들이 다 집안에 숨어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직접 제거하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벌집을 보시면 바로 119로 신고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대구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대구는 천여 건, 경북은 8천여 건으로 하루 평균 4백 건 정도에 이릅니다.

특히 지난 달 9일 문경에서 4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지는 등 올들어 벌에 쏘여 병원에 이송된 환자도 경북은 371명, 대구는 103명이나 됩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야외활동 시 검고 어두운 옷은 피해야 하고 자극적인 향수와 스프레이도 뿌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또 벌에 쏘였다면 즉시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씻어내야 합니다.

암모니아의 경우 꿀벌에는 효과적이지만 말벌의 독성에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김균무/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증상이 심하다면 약국에 들러항히스타민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고 병원에 오시면 항알러지 응급치료제나 주사, 수액을 투액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 신용카드와 같이 얇고 딱딱한 물건을 이용해 긁듯이 독침을 제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tbc 한현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