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농도 미세먼지..종합대책 곧 발표
2019-08-16 20:51 | 박석
지난달 환경부가 드론을 띄워 포스코 고로 안전밸브 주변의 오염물질을 측정했는데, 허용기준을 넘은 미세먼지가 나왔습니다.

특히 오염물질이 흩어진 뒤의 측정치여서 실제로는 농도가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달 안에 오염물질을 줄이는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고로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그 주변을 드론이 날아다니며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측정합니다.

측정 결과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미세먼지가 1세제곱미터당 54.1밀리그램이 나왔습니다.

고로의 배출 허용 기준인 40밀리그램보다 높은데 환경부의 조사결과 보고서에는 실제 배출 수준은 이보다 10배에서 100배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를 연간 먼지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7톤으로 전국 사업장 가운데 상위권입니다.

현재 미국도 주 단위로 먼지 배출량을 규제하고 있고, 미국 환경청도 안전밸브 배출가스 불투명도 분석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민관협의체와 함께 안전밸브 개방 때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다양한 방안을 확정하고 이달 안에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드론 측정 결과는 참고 자료일 뿐, 고로의 대기오염 수준을 판단하는 근거로 볼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세계의 제철소 대부분이 정비보수할때 안전밸브를 개방하고 있고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 확정을 위한 청문을 이달 28일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클로징) “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정 관리와 제도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