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도 벼랑 끝 위기
2020-02-13 07:35 | 이종웅
코로나 19 사태로 자영업자들이 벼랑끝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10명 가운데 9명 넘게 매출이 크게 줄었고 1인 식당 등 영세업체들의 폐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점심 무렵 대구의 한 식당, 손님이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심리탓에 식당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결국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5%,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등 고정 비용은 계속 느는데 매출이 반 토막 나면서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겹습니다.


[강영대--00식당 대표]
"예약은 거의 없고 작년에 비해서 90%가 예약이 취소됐습니다.

예약이 들어오지 않는 실정입니다."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호텔도 숙박객 감소와 각종 행사 취소로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당장 객실 200개의 예약과 행사의 70%가 취소됐는데, 성수기인 다음달 예약 문의조차 거의 없습니다.


[조원석--대구 그랜드 호텔 객실과 부장]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저희 70%가 정도가 지금 예약과 관련된 문의 사항이 전혀 없는 상황이고요, 감소한 상황입니다."

여행 취소와 업무 관련 출장자제로 모텔 등의 숙박시설의 매출액도 30% 정도 줄었습니다.

CG 숙박업,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천 92명에게 코로나 19 사태 이후 매출액 변화를 물은 결과 매우 감소했다 67%, 감소했다는 30%로, 전체의 97%가 매출액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원인으로는 61%가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의 무기한 연기나 취소를 꼽았습니다.

문 닫을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 기관들은 보증이나 대출 완화 등의 실질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희웅--대구신용보증재단 보증사업본부장]
"연체 횟수를 체크해서 지원하는 데 이번 특례보증은 대폭 완화해서 지원하고, 특히 보증료도 기존의 보증료에서 0.4% 이상 정도 감면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사태 속에 소상공인들의 폐업 도미노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