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칠곡군의원 자가 격리하라"
2020-02-14 10:25 | 정성욱

[앵커]
TBC는 코로나 19 사태 속에 외유성 연수를 떠난 칠곡군의원들을 단독 보도했는데요.

코로나 19 발생국인 호주와 함께 뉴질랜드를 다녀온 의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들의 '자가 격리'를 요청하는 글까지 올라와, 성난 민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 성 욱 기잡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속에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온 칠곡군의원 8명을 2주 동안 자가 격리해 달라는 글이 눈에 띱니다.

특히 확진 환자가 발생한 호주 시드니를 갔다온 만큼 칠곡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고령자가 많은 칠곡지역에서 3~4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보입니다.


[칠곡군민/국민청원 신청인]
"일반 국민들도 자기들 위약금 물고 해약하고 하는데 솔직히 말도 안되는 소리고 군의원들 갔다 오면 군민들도 만나고 할 텐데..이 상황에 노출이 당연히 걱정이 되죠."

청원 시작 하루만에 130명 넘게 동의했는데, 반복되는 관광성 해외 연수나 출장에 대한 반발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 돌아온 해당 의원들은 공식 인터뷰를 거부한 채, 연수경비의 7~80% 예산을 위약금으로 물면 세금 낭비로 판단했다며 충실하게 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tbc에 밝혔습니다.


[칠곡군의회 사무국 관계자]
"(다녀온 의원들) 조용하게 자중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일은 벌어졌고 혹시 모를 일 때문에.. (연수)보고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칠곡군의원들은 지난해에도 꼼수 해외출장 논란으로 군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이들에 대한 성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