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하루만에 확진자 발생
2020-05-21 20:50 | 박정

[ANC]
등교 수업 하루만에 대구 농업마이스터고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이 생활한 기숙사와 학교는 폐쇄됐고 나머지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전수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되기 전에 무증상을 보여 교육당국의 걱정이 더 큽니다.

박정 기자의 보돕니다.


[REP]
어제(그제)부터 고3 학생 111명이 등교 수업에 들어간 대구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이 학교 기숙사에 생활하는 3학년 A군이 오늘(어제) 아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미에 살고 있는 A군은 그제(지난 19일) 저녁 학교 기숙사에 입소한 뒤 어제(그제) 다른 기숙사생들과 함께 단체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등교 수업 하루만에 확진자가 나오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SYNC]
학부모 "지금 이 시기에 등교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이런 염려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다른 데도 아니고 우리 아이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화가 좀 나더라고요."


[S/U]
"교육청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등교한 고3 학생 94명을 전원 귀가 조치하고, 학교 건물을 폐쇄한 뒤 방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A군이 생활한 교실과 식당, 기숙사 외에 과수 실습실, 농기계 정비실 등이 방역 대상입니다.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 학생 16명 전원은 앞서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SYNC]
방역 업체 관계자 "확진자가 나왔거나 아니면 확진 의심환자가 있었던 경우 (방역 대상입니다.

) 여기 실습실이라고 하는 곳 저희가 지금 방역 마쳤고요."

또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교생까지 202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학교 측은 하루 다섯 차례 학생들을 상대로 발열 체크를 했지만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A군은 의심 증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SYNC]
해당 학교 교감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아침에 기숙사에서 나올 때 한 번, 중앙현관에서 한 번, 점심 식사 전 한 번, 종례시간에 한 번, 취침 전에 또 한 번... 이렇게 다섯 번 검사했습니다."

학교는 내일(오늘)까지 폐쇄되고 A군과 밀접 접촉한 학생 27명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또 나머지 학생들은 전수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주 정상 등교 여부가 결정됩니다.

TBC 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