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문제..지자체 합의가 관건
2020-07-30 20:52 | 한현호

[앵커]
이어서 대구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 짚어 봅니다.

TBC가 단독보도한 대구 취수원 다변화 방안은 대구 외 수원, 그러니까 구미와 안동의 합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두 지자체는 논의대상에서 빠져 있었고 물을 내 줄 마음도 없어 향후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15년을 끌어온 대구 먹는 물 해법은 취수원 다변화입니다.

오염사고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복수의 취수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이순화/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취수원의 다변화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금호강 상류에서도 내고 지하수도 퍼올리고 강변여과나 인공함량에서도 보충을 하고 이런 다변화를 해야 되는데 (낙동강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거죠.

)" 이 때문에 문산매곡의 초고도정수부터 폐수무방류, 강변여과수까지 기술적으로 가능한 각종 방안들이 환경부 연구용역에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외 수원 확보 방안이 타당성이 높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CG]
환경부는 해평 취수원이나 임하댐에서 하루 30만 톤의 물을 공급받고 문산매곡취수장의 물과 조합하는 대안을 마련했는데 문제는 물 배분 방안과 관련해 구미와 안동은 논의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는 겁니다.

안동시는 구미와 대구간 물 갈등이 임하댐으로 번지자 일단 불쾌하다는 입장입니다.


[CG]
안동시 고위관계자는 임하댐 활용 방안에 대해 어떠한 논의 절차도 없었고 안동시민들이 단호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추후 협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미시도 당사자를 제외한 현재의 합의 과정이 주민 수용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합니다.


[CG]
구미시 고위관계자는 해평 취수원이 대안이라면 무방류시스템 비용문제 해결을 비롯한 인센티브가 필요하지만 정부와 대구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다음달 5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초지자체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지만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TBC 한현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