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비대면' 장보기 시도
2020-09-16 17:50 | 한현호

[앵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이 추석대목을 앞두고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의 전통시장들이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의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공공기관과 기업체 40여곳이 동참한다고 합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추석대목을 앞두고 비대면 장보기 행사를 처음 시도하는 곳은 대구 동구의 전통시장 8곳입니다.

대구 동구청이 부서별로 전통시장 판매 품목을 살펴보고 필요한 물품들을 사전주문서에 담아 시장 상인회로 보냅니다.

상인들은 주문서대로 상품을 장만하고, 오는 21일부터 닷새 동안,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 줍니다.


[김철주/대구 동구청 경제정책과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위하여 상인회로부터 주문가능 물품목록을 받아 주문서를 작성하여 배달받는 형식의 비대면 장보기 행사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결제는 온누리 상품권이나 대구행복페이로도 가능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통시장의 새로운 시도에 구청은 물론 동구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40여 곳도 전통시장 비대면 장보기 행사에 동참합니다.


[김종근/방촌시장 상인회장]
"첫 비대면 장보기 행사를 하는 거라서 기대도 되고 설레고 그렀습니다.

앞으로 우리 전통시장 이용방법에 하나의 지표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더 나아가 동구청은 전통시장 홈페이지와 인터넷을 활용한 배달서비스 구축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의 비대면 온라인 판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앱 등을 통해 가상견적을 받고 주문하는 방식인데, 매장에 가지 않더라도 집과 회사에서 쉽게 결제가 가능합니다.


[안소영/선물세트 구매 고객]
"아무래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지금 사업도 운영하고 있는데 비대면으로 이렇게 여러 분에게 드릴 선물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일일이 작성하던 배송지도 온라인상 일괄 등록이 가능해져 최근 한달 간 기업체를 중심으로 이용건수가 5만 건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추석 대목을 맞은 장보기 풍경도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