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롯데마트 폐점 결정...유통업계 위기감 고조
2020-10-16 07:36 | 박정

[ANC]
이른바 '마트대전'이 벌어진 대구 북구 침산네거리의 대형마트 세 곳 가운데 두 곳이 문을 닫습니다.

온라인 쇼핑 추세에다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점포 영업 유지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지역 대형마트의 구조 조정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1997년 전국 1호점으로 문을 연 홈플러스 대구점이 매각됩니다.

안산과 대전에 이은 전국 네 번째 점포 매각으로, 홈플러스 측은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내년 12월까지 영업을 유지해 입점 점주들과 충분한 보상 논의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장과 4백여 미터 떨어진 롯데마트 칠성점도 올 연말 영업을 종료합니다.

개점 3년 만입니다.

해당 부지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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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칠성점 관계자 "10월 8일날 이사회 통해서 결정됐고... 올해 12월 31일 부로 폐점하고, 다니던 직원들은 순환 배치할 (예정입니다.

)"
[S/U]
"빅3 대형마트가 나란히 입점해 이른바 '마트대전'을 벌였던 이곳 침산네거리 일대에 잇따라 폐점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로 악재가 겹친 지역 유통업계의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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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은 아직까지 추가 폐점이 결정된 점포는 없다고 밝혔지만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소비가 일상적인 소비 행태로 자리잡아 가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점포는 사실상 고사 상탭니다.

이익 급감에다 유통업이 정부 지원 대상 업종에서도 빠지면서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SYNC]
유통업계 관계자 "유통업체의 하향 곡선에 사업 다변화를 자꾸 더 할 거예요, 아마. 거점 지점들을 제외하고는 자꾸 줄여나갈 거예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폐점이 결정된 점포 외에도 부분적으로 지분을 매각하고 영업권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다 온라인 소비 패턴 변화는 지역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입니다.

TBC 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