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숍 등 '자유업' 방역 사각지대
2021-01-13 07:35 | 박정

[ANC]
대구 수성구 타이 마사지숍에서 확진자가 6명이나 나왔지만 아예 방역관리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지자체 신고나 허가 없이 사업자 등록만 하면 되는 '자유업종'이기 때문인데요.

이같은 자유업종은 너무나 다양해 지자체가 현황도 파악하지 못한 채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지난 8일부터 수성구 마사지숍에서 코로나19가 확진된 직원은 모두 6명. 대구시는 이 업소를 방문한 130여 명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달서구 한 마사지숍에서도 확진자가 다녀간 뒤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폐쇄된 공간에서 직원과 손님이 밀접 접촉하는 마사지 업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코로나19 방역 관리 대상에는 빠져 있습니다.

미용업에 포함된 피부 마사지, 에스테틱을 제외한 일반 마사지숍들은 지자체 허가나 신고가 필요 없는 자유업종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지금도 일부 마사지 업체들은 새벽까지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SYNC]
대구 ㅇㅇ 마사지숍 "늦게도 되나요? 10시에도?" "네, 가능합니다."

"몇 시까지 영업이에요?" "새벽 2시 전까지 오시면 돼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진 파티룸도 마사지숍과 마찬가지로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뒤늦게 집합 금지가 내려졌습니다.

파티룸으로 운영되는 업체의 등록 업종이 숙박업이나 임대업, 사진관업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지자체가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무인 카페나 홀덤펍도 마찬가집니다.


[SYNC]
대구시 관계자 "(파티룸의 경우) 숙박업으로 등록돼 있으면 우리가 찾아가는데... 신고가 안 돼 있으면 못 찾죠.

그냥 사진관으로 등록돼 있거나 하면 못 찾는 거죠."

사각지대인 일부 자유업종의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비롯한 점검과 관리가 시급합니다.

TBC 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