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등 방역수칙 위반 불법 영업 기승
2021-01-13 10:28 | 남효주

[ANC]
요즘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계시는데요.

그런데 TBC가 단독입수한 영상을 보니 불법영업에 나선 일부 유흥업소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간판 불을 끄고 몰래 영업하거나 특별방역대책을 어겨 단속된 업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지난 9일 밤 11시30분 쯤, 대구 수성구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방역수칙에 따라 문이 닫혀 있어야 할 유흥주점. 하지만 단속반원들이 잠겨있던 출입문을 열자마자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영업이 금지된 업소와는 다른 세상인 듯,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은 손님들과 종업원들로 방이 모두 찼습니다.

대구시는 예약 손님을 받아 몰래 영업을 하던 유흥주점 업주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에서도 불법 영업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구미의 한 유흥업소는 어제(그제) 집합금지 조치에도 문을 잠그고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sync/ 인근 주민]
"동네에서 아마 신고가 들어갔을 거예요.

제가 알기로는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영업을 한다고 신고를 해서 단속 나와서 딱 걸린 거로 알고 있어요."

또 간판불을 끄고 단골 손님 위주로 예약을 받아 영업하던 유흥주점 2곳과 밤 9시 이후 손님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 음식점 5곳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구미시는 업주와 손님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해당 업소들을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입니다.


[INT/ 이연우 구미시 위생과장]
"영업자는 150만 원의 과태료, 이용자는 10만 원의 과태료 부과를 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 엄중히 조치하여 선량한 영업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이처럼 방역수칙을 어기고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된 유흥주점은 경북에서만 4곳. 대구에서도 홀덤펍과 주점 등 유흥시설 56곳이 단속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가운데 위반정도가 심한 7곳을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불법 영업이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심야 유흥시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