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만에 한 자릿수...어르신 일상 회복
2021-06-18 07:50 | 박영훈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8일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갔고, 경북도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1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닫았던 경로당이 속속 운영을 재개하면서 어르신들은 서서히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웃음소리로 경로당이 모처럼 온기를 되찾았습니다.

어르신들은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2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경로당은 지난해 12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폐쇄된 뒤 6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최순잠/포항시 북구]
"언니들도 보고하니까 좋기도 하고, 또 운동 기구도 몸에 맞고 하니까 반갑죠."

낮 동안 대부분 홀로 지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경로당은 단순한 복지시설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최수식/경로당 회장]
"여기 와서 모두 만나고 이러면 좋은 얘기,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각자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오늘은 무엇을 했다고 이야기하면 좋아하고."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고 특히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이 크게 늘면서 경북지역 경로당이 속속 운영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경북 23개 시, 군 가운데 20개 지자체가 경로당 문을 다시 열었고 김천과 문경시, 칠곡군도 다음 달 운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권용덕/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
"어르신들이 (경로당) 이용하시더라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는 당분간 금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같은 경우도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은 운영을 못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 역할도 하는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조만간 경로당 문을 다시 열 계획입니다.

오늘(어제)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지난달 20일 이후 28일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경북은 3명으로 열 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가고 백신 접종률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