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마켓 주의보
2021-06-18 17:45 | 남효주

[ANC]
요즘 SNS 마켓에서 물건 사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렇게 SNS 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하고는 정작 물건은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불을 거부하는 곳들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A 씨는 지난해 말, SNS를 통해 대구에 있는 가구업체에서 300만 원 정도의 서랍장을 구매했습니다.

처음 약속한 제작 기간은 3주. 하지만 3개월이 지나고, 5개월이 지나도 상품은 오지 않았습니다.


[INT/ A씨 SNS마켓 피해자]
"부품 하나가 없다, 앞면이 불량이다, 옆면이 불량이다, 뒷면이 불량이다.

. 그런 식으로 계속 미루더라고요."

제대로 된 제품 사진도 한 장 받아보지 못한 A씨는 결국 지난 4월, 업체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절대 불가하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이 업체 제품을 구매했다 이처럼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이 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구제 신청은 16건. 피해액도 2천 4백만 원이 넘습니다.

업체 대표는 이에 대해 배송 지연은 인정하면서도 주문 제작 상품이다 보니 환불은 어렵다고 해명합니다.


[INT/ 해당 업체 대표]
"(재고가 없는) 맞춤제작 성향인데.. 환불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불을 고지를 안해드리고 있고 실행을, 또 이행을 못해드리고 있습니다.

”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SNS 플랫폼 거래 피해사례는 3천 960건. 2018년 61건에 비해 5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cg]
배송지연 또는 미배송이 2천 327건으로 60% 가까이 차지했고 계약해제, 청약 철회 거부가 19.5%, 품질불량이 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out]

[INT/ 천지홍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피해구제국]
"주문제작상품의 인도일을 사업자가 약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배송지연으로 피해를 겪은 소비자는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경우라고 볼 수 있어서 청약철회를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상호와 전화번호 등 사업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고 환불 규정도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